국민의당 충북도당 “제주교육원 해괴한 공방전 멈춰야”

충북교육청 제주수련원을 놓고 도교육청과 이종욱 도의원(한국당 비례)이 연일 공방을 벌이자 국민의당 충북도당이 “해괴한 공방전을 멈춰야 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충북도당은 27일 논평을 내고 “실체가 불분명한 사실에 대해 ‘교육감, 아방궁, 그것이 알고 싶다’란 3류 잡지 제목 같은 자극적인 문제제기가 과연 진정성 있는 문제 해결 방식으로 얼마나 많은 도민들이 고개를 끄덕일 수 있을 것인가”라며  “아리송하기 짝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어지는 해괴한 공방전이라고 도민들이 비판한다면 답변하기가 궁색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도교육청에 대해서도 “전임 보수성향 교육감 당시부터 있었던 관행의 답습이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후보자 시절부터 주창한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통합의 리더십’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라 볼 수는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도당은 “지방분권 개헌운동이 한창”이라며 “지방자치와 지방행정의 각 기관과 당사자들이 품격 있는 행정과 정치를 이어가야지만 지방자치를 넘어 지방정부를 구성할 지역민들의 온전한 권한이 확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충북교육청과 이종욱 도의원은 이날 제주교육원 사용 등에 대한 각각의 입장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공방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