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여부 오는 28~29일쯤 판정…반경 10km 야생조수류 예찰
  • ▲ 충북도 방역본부의 소독장면.ⓒ충북도
    ▲ 충북도 방역본부의 소독장면.ⓒ충북도

    충북 청주시 무심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AI(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돼 방역당국이 긴급방역작업에 들어가는 등 초비상이 걸렸다. 

    26일 충북도 AI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2일 청주 무심천(방서동)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중간검사 결과 H5형 AI바이러스가 검출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병원성 여부는 오는 28~29일쯤 판명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도는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검출지점 중심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했으며 고병원성으로 확진되면 앞으로 21일 동안 해당 지역의 가금과 사육조류에 대해 이동 통제와 소독을 하도록 조치했다.

    저병원성 판정시 통제조치는 해제되며 이 지역을 중심으로 반경 10km 내에는 223농가 20여만수의 가금류에 대해 긴급 예찰에 들어갔다.

    한편 올해 야생조류에서 H5형 또는 H7형 AI 바이러스는 38건이 검출됐으며 이중 고병원성은 1건(전남 순천), 저병원성은 23건, 불검출 7건이 확인되었고 7건은 현재 검사 중에 있다.

    충북에서는 지난달 26일 증평 보강천에서 H5N2형의 저병원성이 검출됐으며 청주 무심천은 두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