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 22일 운송면허 승인 촉구
  • ▲ 충북 청주국제공항 전경.ⓒ김종혁 기자
    ▲ 충북 청주국제공항 전경.ⓒ김종혁 기자

    충북 청주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저비용 항공사 설립 승인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정부에 조속한 승인을 촉구하고 나섰다.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는 22일 성명을 내고 “정부가 면허신청 사업자에 대해 철저히 검증하되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으면 면허신청을 조속히 승인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토교통부는 그동안의 관성에서 벗어나 문재인 정부가 거듭 강력한 의지를 표방하고 있는 국가균형발전 및 지방분권, 민간분야의 자발적인 지방이전 및 투자촉진, 지방공항활성화 및 일자리창출 등의 국가정책에 발맞춰 청주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항공사설립을 조속히 승인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6월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신청이 국토교통부에 접수됐으나 지난 9월에 면허 심사기간을 한차례 연장하는 등으로 현재까지 승인여부가 결정되지 않고 있다.

    이두영 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은 “국토교통부에 확인한 결과 현재도 심사가 진행 중이고 언제까지 어떻게 결론 날지는 답변해 줄 수 없다고 한다”며 “다만 충북도로부터 청주국제공항의 활성화 및 모기지 항공사 설립을 염원하는 도민의 뜻을 전달받아 잘 파악하고 있고 지방공항활성화가 정부의 정책방향이니 기다려달라는 답볍만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항 20년을 맞은 청주공항이 안고 있는 많은 한계와 문제점을 빠르게 해소함으로써 수도권 남부 및 충청권 거주 국민들의 항공이용 편익 제고, 국제노선 확충 및 공황활성화, 청년일자리 창출, 국가항공산업 점유율 증가, 항공이용료 적정수준 인하,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 기여 등의 커다란 성과가 기대된다”고 피력했다.

    한편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국제운송면허를 신청한 에어로K는 여러 가지 사업 준비를 마치고 국토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다.

    지난 14일 충북도청을 방문한 에어로K 김상보 마케팅본부장은 “자본금 등 법적기준을 모두 갖췄으며 국토교통부의 운송면허 심사도 충분히 이뤄진 것으로 본다”며 “늦어도 올해 안에는 면허발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