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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5.4의 강진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포항시민들을 위해 충북도와 청주시가 성금과 구호품을 보내는 등 적극 지원에 나섰다.
특히 이번 성금과 구호품은 지난 7월 충북지역이 폭우 피해를 입었을 때 포항 시민들이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십시일반 자발적 참여로 이뤄져 그 의미가 크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20일 ‘KBS 포항 지진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특별성금모금캠페인’에 참석해 포항 이재민을 돕기 위한 구호성금을 전달했다.
이 지사는 “우리 충북은 지난 여름 충북 일원에서 발생한 수해 당시 전국 각지에서 오신 10만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땀방울과 기부금품 등 여러분들이 도와주신 은혜를 잊지 않고 있다”며 “인력봉사, 장비지원, 성금 등에 대해 도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북도와 도공무원노동조합 또한 긴급 구호 성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충북도 전직원을 대표해 오진섭 행정국장과 김민회 도 노조위원장이 20일 박준상 포항시 자치행정국장을 직접 만나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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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도 이날 최용한 안전도시주택국장을 포항 지진 재난현장에 직접 보내 이재민들의 생활에 필요한 이불 등 1000만원 상당의 구호품 500개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범석 청주시 권한대행도 “지난 7월 16일 청주 수해시 전국에서 구호물품, 성금, 자원봉사자 등 도움이 있어 빠른 시일내 복구를 했는데 오늘 청주시가 포항시민들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하지만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도와줄 부분이 있는 지 살펴보고 우리가 전국 각지의 도움을 받았던 것처럼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