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사, 충주에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공장 건립 추진
  • ▲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16일 일본 ERI사와 투자협약을 맺었다.ⓒ충북도
    ▲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16일 일본 ERI사와 투자협약을 맺었다.ⓒ충북도

    일본을 방문중인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16일 도쿄에 위치한 ERI사와 2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맺었다.

    충북도·충주시·ERI사 간 체결된 협약내용에는 ERI사는 향후 충주시 일원에 20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17일 도에 따르면 이번 협약체결은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ERI는 지난 10월 진천에 200여억원을 들여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생산에 들어간 바 있다.

    ERI는 펄프나 파지를 갈아 만든 종이파우더를 활용한 바이오플라스틱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기업으로 이번 MOU를 통해 급성장하는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수요를 대비하고 생산품은 전량 일본에 수출할 계획이며 향후 국내 시장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진천공장에 이어 충주에 추가로 공장이 건립되게 되면 수입에 의존하던 친환경플라스틱 원료의 국내 조달이 가능해져 관련 가공업체들의 원자재 비용 절감에 상당한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플라스틱’은 기존 합성수지에 비해 CO2 배출량은 크게 줄이면서 재활용이 용이한 친환경 제품으로 식품용기, 생활용품, 건축단열재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며 안전과 환경을 중시하는 추세에 따라 세계시장도 매년 20%~30% 급성장하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투자가 가능하다.

    이시종 도지사는 “ERI의 지속적인 투자를 환영하며 충북에서 사업이 더욱 번창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길 진심으로 바라고 충북이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제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는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시종 도지사와 충북도 방문단을 이날 투자협약식 행사를 마친 후 18일까지 야마나시현서 자매결연 25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이날 저녁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