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교육위, 수능연기에 따른 일정 변경
  • ▲ 충북도의회.ⓒ김종혁 기자
    ▲ 충북도의회.ⓒ김종혁 기자

    충북도의회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주일 연기되자 오는 21, 22일로 예정됐던 충북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하루씩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는 20, 21일 이틀 간 진행하게 되며 수능 전날인 22일에는 시험준비를 할 수 있게 됐다.

    16일 도의회는 김양희 도의장과 교육위원회 정영수 위원장과 이종욱 부위원장, 임병운 운영위원장, 상임위 수석전문위원 등과 긴급회의를 갖고 수능연기에 따른 대처방안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능 전날인 22일 도교육청 본청 소관 행감 일정 변경 불가피하며 지방자치법 제41조 및 도의회 조례 규정 상 행정사무감사 일수는 14일로 규정돼 있어 수능일 이후 연기는 곤란함 등에 대해 집중 논의됐다.

    또한 도의회는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 일정변경과 함께 20일로 예정됐던 청주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도 오는 17일 보은·옥천·영동교육지원청과 함께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정영수 교육위원장은 “천재지변에 가까운 지진 발생으로 수능이 연기됨에 따라 이번 비상상황에 긴급한 대처가 필요한 도교육청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행감 일정을 발 빠르게 조정하게 됐다”며 “수감기관인 도교육청에서도 조정된 일정에 따른 행감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행해 수능시험을 치르기가 어려운 학교가 다수 발생하자 교육부는 시험일을 오는 23일로 1주일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