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청주 한복거리서 진행, 시민·상인 모델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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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남문로 한복문화의 거리가 11일 주민이 만드는 축제를 통해 부활의 날개를 펼쳤다.
청주 남주·남문로 도시재생추진협의회는 11일 남문로 한복문화의 거리 특설무대에서 ‘2017 남주·남문 한복축제’를 진행했다.
남주·남문로 도시활력증진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날 한복축제는 이 지역 한복 장인들이 직접 만든 갖가지 생활한복을 비롯해 예식용 한복과 궁중한복 등을 선보이는 한복패션쇼가 특히 주목을 받았다.
지역 주민들은 이번 한복축제를 통해 지난 2011년 지정된 한복문화의 거리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을 유도하는 한편 침체된 한복문화의 부활과 상권활성화를 위한 부활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주민들은 다양한 경력을 가진 시민들을 모델로 직접 섭외해 주민 생활과 친숙한 한복의 이미지를 관객에게 선사했다.
이날 한복축제에는 한복패션쇼 외에 농악놀이, 대금연주와 어우러지는 서예 퍼포먼스, 공예품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와 더불어 푸드트럭 등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가 등장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정무영 도시재생과장은 “2017 한복축제는 쇠퇴하고 있는 원도심의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의 일환으로 준비된 것”이라며 “특히 거리의 기존 특성을 최대한 살리는 동시에 주민의 자발적 준비와 참여를 통해 스스로의 힘으로 부활하려는 노력이 돋보이고 있어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