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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오는 16일 치러지는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수험생들의 원활한 수송 등을 위한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시험 당일 관공서, 국영기업체, 금융기관, 연구기관, 50인이상 사업체, 시험장이 아닌 각급학교 등에서 출근시간을 1시간 늦추는 것으로 조정했다.
특히 시험장 주변에는 불법 주정차, 수험생 수송차량 등으로 교통이 복잡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교통소통대책본부를 설치해 수험생 수송 및 교통소통 상황에 대해 집중 관리운영하기로 했다.
수능일에는 시내버스에 시험장행 표지 부착과 시험장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개인택시의 경우 오전 10시까지 부제를 해제할 계획이다.
또한 관용차량 8대를 투입했으며 지각이 우려되는 수험생은 경광등과 수험생 수송지원 차량 안내문이 부착된 주차 단속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교통약자를 위한 해피콜 차량도 수험생을 우선 배정해 수능에 지장이 없도록 집중 운행할 계획이다.
시험장 전방 200m까지 차량통제 및 주차금지를 지도하고 시험장 반경 2km 이내 간선도로의 불법 주정차량을 집중단속 및 견인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험장 주변 소음방지를 위해 모든 통행차량에 대해 서행 및 경적금지, 시험장 인근 공사 일시 중단 등 소음 통제에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수험생에게 빈차 태워주기, 먼저 태워주기, 함께 태워주기, 지각 우려 시 순찰차 활용, 시내버스 시험장 행선지 표지부착 등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송해익 교통정책과장은 “청주에서는 16개교에서 수능이 실시되는데 1만여명의 수험생들이 정해진 시간 내에 시험장으로 입실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교통소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는 수능 당일 수험생들이 입실하는 시간 대에는 자가용 운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