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대한민국 유기농산업 ‘메카’…“유기농업, 아시아의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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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용찬 충북 괴산군수가 지난 9일 인도에서 열린 제19차 세계유기농대회 FTF(Farmers To Funder)에 프로그램 진행자로 나서며 괴산의 유기농업을 소개하고 투자유치에 적극 나섰다고 10일 군이 밝혔다.
나 군수는 이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아직 유럽과 같이 유기농의 가치 인정과 지지는 받지 못하고 있지만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언두를 띄웠다.
그러면서 “아시아를 비롯한 개발도상국에서 노력하고 있는 유기농 생산자(농부)들에 대한 관심이 절실하다”며 “유기농 기업들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유기농업운동을 선도하는 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IFOAM) 아시아 회원들이 유기농을 통해 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괴산은 유기농업을 통해 농가소득을 높이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괴산을 대한민국 유기농산업의 메카로 이끌어갈 것”이라며 “유기농업은 아시아의 내일”이라고 역설하면서 많은 후원과 투자를 당부했다.
이에 인도 유기농업협회 사무총장은 “괴산군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의장국으로서 아시아 유기농업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며 “괴산군이 유기농산업 발전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고 세계 각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유기가공식품 현황을 이해하고 유럽의 발전된 유기가공식품 현황을 파악하는 등 국내 유기농식품 가공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