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만8350불·2016년 2만9200불…매년 5% 성장 기대
  • ▲ 충북 청주시 지역총생산 변화추이 그래프.ⓒ청주시
    ▲ 충북 청주시 지역총생산 변화추이 그래프.ⓒ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올해 1인당 지역내총생산(GDRP)이 3만19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31일 시에 따르면 2015년 GDRP가 2만8350달러, 2016년 2만9200달러로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올해 3만1900달러(원화 3600여만원)까지 내다봤다.

    이는 시의 지역총생산량이 충북도의 50.6%에 이르고 통합 이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잇따른 대규모 기업유치와 일자리창출을 통해 시민들의 소득수준이 전국평균을 훨씬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통계청과 충북도의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2015년 청주시의 경제활동별 성장률도 7.1%(전국7대 도시 중 1위)로 나타나 전국 평균(2015년 2만 7300$, 5.3% 성장)을 웃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민선 6기 3년 3개월 차인 지난 9월에 당초 제시한 투자유치 10조원의 목표를 2배가 넘게 달성했다.

    SK하이닉스와 LG생활건강, 셀트리온 제약 등의 대기업군과 바이오·뷰티 등 성장 유망기업 150여 곳의 투자유치를 통해 총 21조332억원에 달하며 자율적인 청주권 입주·창업기업 933개, 1조228억원을 합하면 총 22조56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국토연구원의 산업입지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은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넓은 412만3000㎡가 산업단지로 신규 지정됐고 분양 면적도 매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청주TP, 오창TP, 옥산2산업단지 등 총 22개의 산업단지를 조성 완료했거나 조성 중에 있는 청주시가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영택 일자리경제과장은 “이와 같은 지역경제 성장추세에 힘입어 향후 청주시의 GRDP는 매년 5% 이상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지역내 총생산이 올해 30조를 돌파하는 시점을 계기로 전국성장률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청주시의 미래 먹거리를 든든히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