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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전국 경제 4%실현은 도내 중부권이 바이오, 태양광, ICT 등 미래 유망산업을 중심으로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북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노영수)는 30일 청주 S컨벤션에서 중부지역 5개 시·군 소재 기업 및 기관·단체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경제 4%실현을 위한 중부권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 청주대학교 노근호 교수는 ‘충북경제 경쟁력 진단과 중부권 경제발전 전략’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충북의 연도별 경제성장률은 전국 최상위를 기록하고 있고 태양광, 바이오의약, 화장품뷰티 등 신성장산업의 전국 점유비율도 1, 2위를 차지하는 등 충북경제의 경쟁력은 꾸준히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노 교수는 중부권 경제발전 전략으로 △유연하고 다층적인 공간구상을 토대로 중부권 역할 정립 △물적·지적·네트워크 중심성을 타 전역으로 확산 △충북 혁신도시를 새로운 균형발전의 거점화 △충북경제 4%실현을 위한 새로운 모멘텀 정립 및 △광역도로서의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 조화를 위한 로드맵 마련 등 도의 역할 강화를 주문했다.
주제발표 이후 충북연구원 정초시 원장의 주재로 패널 5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이의영 충청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장은 “충북경제 4%실현은 유망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으며, 유망기업 유치를 위해서 충북 산업·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부고속도로의 조속한 확장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천석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충북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소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도내 중소기업들이 성장하기 위해서 가공·소재·개발 분야의 전문인력 육성 체계가 구축돼야 하며 이에 대한 전방위적인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윤준원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제조기반 창업벤처에서 서비스를 해준다든지, 바이오스타트업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한다든지 등의 벤처창업생태계의 한 두가지 꼭지점에서 청주가 전국 어느 지역보다 경쟁력이 있다면 스타트업 수요는 우리 지역으로 몰려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병훈 ㈜네오텍 대표이사는 “충북의 지리적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기업유치 및 교육인프라 구축에 노력해야 하고, 국토분단 국가로써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컨트리 리스크를 최소화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영구 극동대학교 교수는 “충북의 지역경제정책에 있어서 과거의 성장담론에서 벗어나 소득주도성장론으로의 전환을 모색해야 할 때”라며 “이를 통해 일자리와 임금을 중심으로 가계소득을 늘리면 소비증가와 투자확대가 이어져 경제성장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 수 있는 있다”고 제언했다.
노영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무엇보다 바이오, 태양광, ICT 등 미래 유망산업을 중심으로 투자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하고 지역의 중소기업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과감히 철폐하고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차영 경제통상국장도 “각 시군에서도 산업단지조성, 정주여건 개선, 기업경쟁력지원 등 4% 충북경제 조기 실현 기반 마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축사를 전했다.
한편 청주상공회의소는 이번 충북 3개 권역별로 진행된 정책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 충북경제 4%실현을 위한 정책 참고자료로써 활용토록 충북도의 주무 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