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연심 의원, 지난 예결위서 당적 옮겨 맹활약…7일 임시회서 명단발표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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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의회가 후반기 마지막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원내 1석을 가진 국민의당 충북도당이 배정을 촉구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민의당 충북도당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청주시의 예산 편성과 배분, 결산에 관한 권한을 가진 예결위 구성에서 1당과 2당의 나눠먹기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당은 지난 총선에서 26.74%의 정당 지지율을 얻었다”며 “소통과 협치를 통해 시민의 다양한 의사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승적 결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은 현재 시의회에 남연심 의원 1석을 보유하고 있다.
남 의원은 지난 4월 19일 자유한국당에서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겼으며 지난 임시회 예결위에서 ‘제2매립장’ 관련 예산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민주당 측의 손을 들어주며 1표의 위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번에 새롭게 구성되는 예결위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먼저 21석으로 원내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던 한국당이 남 의원과 안흥수 의원이 탈당하며 과반수 의석이 무너졌다는데 있다.
과반은 예결위에서도 무너지며 한국당 7명, 민주당 7명, 국민의당 1명으로 올해 전반기를 마감한 상태다.
이에 따라 새롭게 구성되는 예결위에서 한국당이 8석을 고수할 지, 국민의당에 1석을 양보할 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7일 개회하는 시의회 제29회 임시회에서 새로운 예결위 명단이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