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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 씨가 기증한 피아노가 청주혜능보육원과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에 특별한 선물이 됐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루마 씨는 지난 17일 열린 ‘리본프로젝트, 열한대의 피아노 콘서트 꿈’ 특별공연 후 피아노 2대를 기증했으며 이후 두 단체에 각각 전달됐다.
이루마 씨는 “뜻깊은 나눔의 행사에 직접 동참하고 미래를 이끌어나갈 아이들이 악기를 배우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돕고 싶다”고 기증 소감을 전했다.
이로 인해 불우한 아동들의 건전하고 행복한 자립을 위해 노력하는 보금자리인 혜능보육원의 ‘윈드오케스트라’와 악기를 배우기 어려운 지역의 아동들이 모여 오케스트라 연주를 통해 꿈과 희망을 연주하는 단체인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의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가 선물의 주인공이 됐다.
이정순 혜능보육원장은 “문화적·정서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지역 아동들에게 피아노는 더없이 따뜻한 응원”이라며 “나눔을 실천하는 리본프로젝트를 개최하기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관계자 여러분과 이렇게 특별한 선물을 아이들을 위해 보내준 이루마 씨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리본(Reborn)프로젝트, 열한대의 피아노 콘서트 꿈'은 사용하지 않는 피아노를 기부 받아 지역 미술작가들이 예술을 입혀 재생하고 다시 필요한 곳으로 기부하는 문화예술 나눔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