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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차량중심의 도로명 안내시설을 이면도로, 골목길, 교차로 등에 보행자 중심으로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행정자치부의 특별교부세와 도비 등 총 94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보행자용 도로명판 1031개와 기초번호판 160개를 8월까지 설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골목길 등에 도로명 안내시설이 없어 주소 찾기에 어려움을 겪었던 시민들의 불편이 다소나마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를 시작으로 도로명판의 추가 설치가 필요한 곳이나 시민들의 일상생활에서 도로명주소 안내시설이 부족한 장소에 추가 설치를 요청하는 경우 적극 검토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기초번호판은 인근에 건물이 없는 외곽도로 등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현재의 위치를 알려주는 시설물로 응급 상황 시 빠른 위치 파악과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명구 지적정보과장은 “앞으로도 국비를 많이 확보해 보행자용 도로명판을 설치해 시민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보행자 중심의 도로명판 설치 시 대부분이 개인주택 등의 담장에 설치 될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호응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