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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도지사가 10일 휴일을 반납하고 생산적 일손봉사자 15명과 함께 남이면 복숭아 과수원을 방문해 봉지씌우기 작업을 도왔다.
복숭아는 5월 하순에서 6월 중순까지 봉지씌우기를 마쳐야하는데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일손을 구하기가 갈수록 어렵고 품삯도 매년 올라 농민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
올들어 하루 품삯은 여자는 7만원선, 남자는 10만원선으로 지난해보다 10%이상 올랐으며 그나마 사람을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복숭아 농장주 고모씨는 “복숭아 봉지씌우기는 시기를 놓치면 안돼고 일손이 모자라 많이 어려웠는데 생산적 일손봉사자들이 와서 도와주니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일손봉사에 참여한 김모씨도 “농번기 농촌 일손봉사 활동에 참여하게 되어 보람도 있고 매우 뿌듯하다. 이번 일손봉사활동이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생산적 일손봉사는 일할능력이 있는 도시의 유휴인력을 일손이 부족해 애태우는 농가와 중소기업에 연결해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실비를 지급하고 농가와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사업이다.
일할능력이 있는 만 75세 이하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1일 4시간 일손봉사에 2만원의 실비를 도와 시군에서 전액 지급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