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내버스 노선 개선 운영도.ⓒ대전시
    ▲ 시내버스 노선 개선 운영도.ⓒ대전시

    대전시가 20년 만에 시내버스 증차와 연계한 노선운영 개선방안을 확정하고 오는 26일부터 노은 3․4지구 1002번 노선을 첫 운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지난 11일 주민의견을 보완한 노선운영 개선방안을 교통위원회(시내버스분과위원회)에 상정했으며, 위원회에서는 3가지 부문으로 나뉜 노선운영 개선방안에 대해 동구 민원현장까지 점검하는 등 심도있는 토론을 통해 최종안으로 확정했다.

    교통위원회에서 확정된 운행노선은 총 25개로, 노선신설 10개, 노선조정 10개, 간격단축 5개 등이다.

    첫 번째, 신규개발지역은 노은 3․4지구 1002번 노선과 관저 4․5지구 203번 노선을 신설하고, 죽동지구 117번 간격을 단축했다.

    두 번째, 도심지역은 주요 간선도로(연구단지 포함)에 출․퇴근시간대에 만 운행되는 수요대응노선 7개 노선을 신설했다.

    특히 출․퇴근시간대에 만 운행되는 수요대응노선은 서울시 다람쥐버스(하반기 예정)와 유사한 형태로, 현재 대상노선이 출․퇴근시간대 평균 1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것에서 평균 5분으로 단축돼 시민들에게 매우 편리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 번째, 외곽지역은 Hub&Spoke개념을 적용해 Hub(환승거점) 연계 1개 노선을 신설하고, Spoke노선 8개 노선을 조정했다.

    그 외에도 이용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되는 4개 노선은 운행대수를 각 1대씩 증차하고, 2개 노선은 일부구간을 조정했다.

    시는 확정된 노선운영 개선방안에 대해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으로, 우선 노은 3․4지구 1002번은 오는 26일부터 첫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며, 6월에는 관저․죽동지구 및 수요대응노선, 7월에는 외곽지역 Hub & Spoke노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시 양승찬 교통건설국장은 “금번 노선운영 개선방안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생활권역 시민들의 이용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공공 빅데이터를 활용해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맞춤형 버스노선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