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청대 간호학과 학생들이 1, 2일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등록 캠페인’을 벌였다.ⓒ충청대
    ▲ 충청대 간호학과 학생들이 1, 2일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등록 캠페인’을 벌였다.ⓒ충청대


    충청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이 1, 2일 이틀간 대학 학생회관 광장에서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과 공동으로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등록 캠페인’을 개최하는 등 생명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실시된 캠페인에는 이틀간 308명이 기증 신청서를 작성했다.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등록 캠페인은 2014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240여 명이 참여했으며 캠페인은 간호학과 학생회의 대외협력팀이 주축이 돼 1,2학년 학생 24명이 봉사활동을 벌였다.

    학생회 대외협력 팀장을 맡은 맹정은씨(2)는 “지난달 2번에 걸쳐 자원봉사자 사전 교육을 실시하는 등 준비에 최선을 다했지만 이렇게 많은 학우들이 선뜻 참여할 줄은 솔직히 기대하지 못했다”며 “난치성 환우들에게 새 생명을 드리는 뜻깊은 일에 참여하게 돼 무척 기뻤다”고 말했다.

    조혈모세포 기증은 조혈모세포에 이상이 생겨 정상적인 혈액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백혈병, 재생불량성빈혈 등의 난치성 혈액종양 환우들에게 새 생명을 주는 의미 있는 일이다.

    ‘혈액을 만드는 어머니 세포’라는 뜻의 조혈모세포는 골수에서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등의 혈액세포를 만들어 내는 세포로 주로 난치병 치료에 쓰인다.
    조혈모세포를 기증하려면 기증희망신청서를 작성한 뒤 조직적합성항원 검사를 위해 약 3㎖의 혈액을 채혈하면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에 기증희망자로 등록되게 된다.

    간호학과 1학년 신원혁 학생은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이 이렇게 높은지 몰랐다”며 “의미 있는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나서게 돼 기쁘고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간호학과 학생회는 조혈모세포기증 희망등록 캠페인에 이어 9월에는 인체조직기증캠페인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