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까지 국·도비 확보액 661억원…지난해 대비 2.2배 초과 달성
  • ▲ 송기섭 진천군수.ⓒ진천군
    ▲ 송기섭 진천군수.ⓒ진천군

    충북 진천군이 지역발전에 초석이 될 각종 공모사업 유치 등 굵직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28일 진천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행복주택 공모사업에서 파주시(300세대), 의왕시(225세대)와 함께 진천군이 유치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에따라 약 404억원의 국비예산 및 국민주택기금 등을 투입해 2019년까지 진천읍 성석리 일대에 420세대의 공공임대주택 들어선다.

    이번 행복주택 공모 선정은 지난 2월에 있었던 1차 공모확정에 이은 2차 공모사업으로 2017년 대상사업(1차 7개, 2차 3개) 중 진천군이 전국 군단위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선정된 결과로 유치 선정 배경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행복주택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대학생, 산단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국공유지에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해 공급하는 사업으로,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에서 공모사업 유치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이번 진천군의 유치 성과는 작년 이월면 170세대, 광혜원면 876세대 규모의 LH 공동주택 유치와 더불어 주택마련이 절실한 실수요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성석리 일원 조성 예정지가 2015년 현대화 시설로 새롭게 문을 연 ‘운수대통 생거진천 전통시장’ 옆 부지에 위치해 있어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지 효과에 따른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진천군은 올해 여러 자치단체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스토리창작클러스터 조성사업 대상지 유치와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유치 등에서 연승을 이어가는 등 지역개발 호재가 계속되고 있으며 지역에서는 이번 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 유치 소식에 겹경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평소 “군비예산 및 지역인프라 등 한정된 지역자원을 통한 발전에는 한계가 있다”며 “각종 공모 유치를 통한 예산 확보와 지역 외의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는 등 외부자원을 활용한 성장 전략을 통해 지역의 항구적인 발전을 견인할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실제 송 군수는 취임 직후 사업별 소관부처, 기획재정부, 국회 등을 수시로 방문하며 정부공모사업으로 297억원, 지방교부세 및 조정교부금으로 1217억원, 국가 직접 시행예산으로 1199억원을 확보‧반영하는 등 중앙부처의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활용, 개청 이래 최대 규모의 정부예산 등을 확보한 바 있다.       

    군은 지난 1분기까지 173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해 작년 동기대비(2016년 6.8억원) 약 25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당시에도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번 공모 유치가 반영된 금년 4월말 현재까지는 △LH행복주택 건립사업(323억원) △스토리창작클러스터 조성사업(165억원) △태양광모듈연구지원센터 건립(124억원) △문화관광형시장 육성(11억7000만원) 등 총 19개 사업에 661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해 2016도 연간 국도비 확보실적 297억원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을 이미 초과 달성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계속되는 공모사업 유치를 위해 밤낮 없이 고생해준 군 공직자들에게 감사하다”며  “현재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전략사업을 통해 인구 15만 명품도시 건설을 위해 매진할 것을 군민들에 약속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