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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함께해요.’대전시와 서구는 제95회 어린이 날을 맞아 다음달 5일 대전시청 남문광장 및 보라매공원 일원에서 ‘어린이날 큰 잔치’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시는 어린이날 큰 잔치는 어린이날만이라도 엄마 아빠가 함께 해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엄마, 아빠 함께해요’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형 즐길거리를 마련하고, 시민 참여형 축제로 준비했다.
어린이날 행사는 카 퍼레이드을 시작으로 모둠북 공연, 태권도공연, 기념식, 무대․거리공연, 문화․과학체험부스, 가족요리대회 등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로 구성했다.
어린이날 기념식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어린이 주도형 행사로 진행하고자 어린이가 직접 진행을 하며, 내빈 축사 대신 ‘어린이가 하고 싶은 말’순서를 마련해 요즘 아동학대사건 발생 등을 바라보는 어린이의 생각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우리 실생활에서 볼 수 있는 소방차, 경찰차량, 군인차량, 청소차량, 소독차량 등 60여대의 다양한 차량이 행진하는 카퍼레이드가 펼쳐진다.
거리공연으로는 움직이는 로봇 3대를 운영해 어린이들에게 탑승할 기회를 주고, 거리마술과 인기 만화 캐릭터와 함께 사진 촬영, 살아있는 파충류 등 60여종을 직접 만져볼 기회를 제공하는 등 총 150여개의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한편 이날 모범어린이 동구 대암초등학교 6학년 곽다임 학생을 비롯한 16명에게 보건복지부장관, 대전시장, 서구청장의 표창을 수여하며, 수상자 어린이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보건복지여성국 노용재 여성가족청소년과장은 “어린이날 행사에 6만여 명의 어린이와 시민들이 밀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까치네거리에서 오페라네거리까지 일부구간의 교통을 통제함에 따라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들께서 우회하여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동선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어린이날 행사를 통해 호기심 많은 어린이에게 전통, 과학,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줘 아이들의 상상이 현실로 이루어질 수 있는 꿈을 갖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가족과 함께 행사장에 나오셔서 아이들과 즐거운 하루를 보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