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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서판교 대장지구’ 공동주택용지 입찰 경쟁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4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서판교 대장지구 공동주택용지 입찰 경쟁은 182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21일 실시한 입찰에서 6만1312㎡의 소유주는 ㈜영우홀딩스(브랜드명 제일건설(주) 풍경채)가 낙찰자로 결정됐다.
이날 입찰에서 까다로운 입찰 조건에도 18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면서 건설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은 매각금액의 50%인 약 1500억원 상당의 금융기관 발행 중도금 대출확약서 제출 요건을 충족하는 우량업체들로 알려졌다.
이는 과거 소위 ‘떼청약’에서 볼 수 있었던 페이퍼컴퍼니들이 다수 포함돼 외형상으로만 경쟁률이 높았던 입찰사례와는 확연이 다르다는 평가다.
사업시행자인 성남의뜰(주) 관계자는 “서판교 대장지구가 판교신도시와 터널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데다 ‘판교테크노밸리’, ‘창조경제밸리’, ‘현대중공업 R&D센터 설립’ 등 개발호재로 높은 경쟁률은 예상했지만 이 같이 높은 경쟁률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서판교 대장지구는 27일 최고가 입찰방식 공동주택용지 3개 블록에 대한 입찰을 진행, 28일 낙찰자를 결정한다.
지난달 28일 공동주택용지 6개 블록에 대한 매각 공고를 낸 ‘서판교 대장지구’는 추첨방식 공급물량 3개 블록(A5·7·8블록, 전용면적 85㎡이하, 1033세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