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용찬 괴산군수가 18일 취임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괴산군
    ▲ 나용찬 괴산군수가 18일 취임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괴산군

    지난 12일 충북 괴산군수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나용찬 군수 취임식이 18일 있었다.

    이날 취임식에는 각 기관단체장, 도·군의원, 주민자치위원, 노인회장, 작목반장, 남·여새마을지도자, 관내 기업체 대표, 공직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일체의 초청장도 보내지 않고 통상적인 문자로만 행사를 안내해 인위적인 동원이 아닌 군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자리로 꾸며졌으며 별도의 내빈좌석 배치도 없이 모두가 동등하게 무대 아래에 함께 자리하는 행사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군민과 소통하고 화합하고자 하는 나 군수의 의지를 적극 반영한 검소한 행사로 평등한 자리, 자발적 참여, 군민의 소리 경청, 반듯하고 깨끗한 행정을 다짐하는 행사로 치러졌다.

    이날 행사에는 ‘군수에게 바란다’는 각계·각층의 군민들이 참여하는 1분 스피치 등의 여론 경청 프로그램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군민 누구나 자유롭게 하고 싶은 말을 적을 수 있는 대형 게시판이 설치돼 이색적이고 독특한 행사로 군민들의 많은 인기를 끌었다.

    나 군수는 취임사를 통해 “군 살림을 맡을 수 있는 기회를 준 군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괴산 건설’을 위한 군정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나 군수는 “말 보다는 발로 뛰는 군수, 군민을 하늘같이 섬기는 것은 물론 군수가 웃는 행정이 아니라 군민이 활짝 웃는 희망찬 군정을 펼쳐나겠다”며 “지난 선거기간 동안의 갈등과 오해, 불신을 모두 털어버리고 서로 화합해 우리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군정발전에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 그리고 협조를 바란다”고 군민의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