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해 대한민국 실버가요제에 출전한 출전자가 열창을 하고 있다.ⓒ단양군
    ▲ 지난해 대한민국 실버가요제에 출전한 출전자가 열창을 하고 있다.ⓒ단양군

    예술과 낭만, 문화관광 도시 충북 단양군이 숨은 끼와 재능이 있는 ‘실버아이돌’을 찾는 실버가요제를 연다. 

    10일 군에 따르면 다음달 25일 소백산철쭉제 기념 ‘제2회 대한민국 실버가요제’가 남한강변 수변 특설무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MC 김병찬의 진행으로 펼쳐지는 이번 실버가요제에는 본선에 오른 12명이 대상을 놓고 열띤 노래 경연을 겨루게 된다.

    축하공연으로 ‘원조 한류 가수’ 김연자를 비롯한 유지나, 박일남, 민지 등 트로트 스타들의 공연도 마련된다.

    예심은 다음달 17일 단양읍 나루공연장에서 진행되며 참가접수는 예심 하루 전까지 받는다.

    참가신청은 전국 만 65세 이상 어르신만 가능하며 월드TV미디어텍(☏043-855-9932)과 단양군 문화관광과(☏043-420-2563)로 하면 된다.

    실버가요제 대상에게는 트로피와 시상금 300만원, 가수 인증서가 주어진다.

    이어 △금상은 트로피, 시상금 100만원 △은상 트로피, 시상금 70만원 △동상 트로피, 시상금 50만원 등 모두 8명에게 61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본선에 올라 입상을 하지 못한 나머지 4명에게도 소정의 시상금과 기념품이 전달된다.

    지난해 실버가요제 예심에는 제주도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150명이 넘는 예비 ‘실버 아이돌’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치며 흥행에 성공했다.

    세월을 간직한 무대 인사와 청춘을 응원하는 청중들의 모습이 흥겨운 선율과 어우러져 큰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해 제1회 가요제에서는 전북 익산에서 출전한 김태훈 씨가 ‘남자를 말합니다’를 열창해 대상을 차지했다.

    임행교 단양군 문화예술 주무관은 “가요제를 통해 어르신들의 열정과 노력에 대한 성취감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관광도시 단양을 홍보하기 위해 실버가요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단양군은 대한민국 실버가요제와 가요 ‘소백산’ 인기에 힘입어 향토가요를 비롯해 ‘부산갈매기’, ‘여수밤바다’등과 같이 지역을 소재로 한 노래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관광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