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197명 적발…음주운전으로 2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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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음주운전 적발이 가장 많은 충북 청주권에 대한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속을 벌인다.

    14일 충북청에 따르면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 줄지 않는 음주운전을 근절하기 위해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충북 도내에서는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단속된 운전자가 9197명이 적발됐으며 음주운전 사고 또한 869건이 발생, 그 중 21명이 사망하는 등 음주운전으로 인한 피해가 지속되고 있어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다.

    충북청은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도내 음주운전 단속건수의 57%를 차지하고 있는 청주권에 대규모 경찰력을 투입해 구역단위의 그물망식 단속을 실시한다.

    단속에 투입되는 경력은 충북지방경찰청 경찰오토바이순찰대와 경찰관기동대, 교통의경중대를 포함해 약 70명으로 한 개 동 전체를 단속대상 구역으로 설정해 주요지점에 경력과 순찰차 7대를 배치하는 등 도주로를 완전히 차단하는 그물망식 단속을 실시한다.

    또한 기존의 저녁시간대 음주단속이 아닌 심야시간대로 단속시간을 변경해 음주운전 행위를 뿌리 뽑을 방침이다.

    충북청 최인규 교통안전계장은 “교통법규 위반행위 중 가장 위험한 음주운전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해 월 두 차례 이상 대규모 음주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며 필요할 경우 청주권 이외의 시·군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음주운전 단속을 피해 갈 방법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