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해 제천을 찾은 관광객들이 제천시가 제공한 버스를 타고 지역 유명관광지를 투어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천시
    ▲ 지난해 제천을 찾은 관광객들이 제천시가 제공한 버스를 타고 지역 유명관광지를 투어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천시

    충북 제천시가 관광객의 편의 증대와 만족도 향상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이달부터 ‘제천 시티투어’를 운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운행기간은 3∼12월까지 주 4회 이상(수·금·토·일요일)3개 노선으로 운행한다.

    2014년 6월에 처음 운행한 제천시티투어는 문화관광해설사가 버스에 탑승해 관광지에 대한 전문적인 해설과 함께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버스는 시에서 무료로 제공하며 한사람 당 1만5000∼2만4000원의 요금으로 제천의 유명 관광지를 체험할 수 있다.

    투어버스가 방문하는 관광지에는 스템프 찍기와 휴대폰을 활용한 QR인증을 통해 평균 5000원 이상의 개인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적립된 마일리지로는 시내 가맹점에서 저녁을 먹거나 특산품 구입하는 데 사용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1코스는 제천역을 출발해 의림지∼한방티테라피∼자유중식(동문시장)∼유람선(청풍호)∼문화재단지∼금월봉∼역전시장을 둘러보게 된다.

    2코스는 제천역∼청풍호모노레일∼자유중식(청풍면)∼청풍호유람선∼청풍문화재단지∼금월봉∼역전시장 코스다.

    3코스는 제천역∼제천산악체험장∼자유중식(청풍면)∼청풍문화재단지∼청풍호카누카약∼옥순정국궁장∼역전시장을 돌아 본다.

    3개 노선을 모두 돌아보려면 8시간이 소요되며 사전이용 예약을 통해 1일 45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박동규 제천시 관광제러과 주무관은 “제천시티투어를 통해 누구나 관광하기 좋은 최고의 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천 시티투어는 대행사인 제천 무궁화관광과 코레일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투어 당일에는 출발장소인 제천역에서 좌석이 있을 경우 현장에서 탑승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버스 290대를 운행해 8000여 명의 관광객이 제천 시티투어를 이용했다.

    제천시는 오는 9월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기간 엑스포를 체험·관람할 수 있는 특별시티투어를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