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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대전시장이 10일 “우리 헌정사에 대통령이 탄핵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아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이날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 직후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물론 불행하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오히려 대한민국을 새롭게 만드는 값진 전기로 만들어야 된다”고 언급했다.
특히 권 시장은 “분열이 아니라 통합의 시대를 열기 위해서 국민 모두의 협력이 필요한 때”라며 “대전시정이 흔들림 없이 더욱 매진해 시민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도 어려울 때 힘과 지혜를 모아서 대한민국이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춘희 세종시장도 이날 대통령 탄핵과 관련, 긴급 간부회의를 가졌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흔들림 없이 시정을 수행하라”며 “모든 공직자가 제 자리에서 충실하게 복무함으로써 시민들의 삶과 생업에 불편과 어려움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국정공백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는 한편 △시민생활 안정 △공무원 공직기강 확립 및 복무관리 철저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체제 유지 △AI‧구제역 방역 차단 △조기대선 관련 선거업무 차질 없는 준비 등을 당부했다.
특히 이 시장은 “국정의 한 축인 지방정부가 책임감을 갖고 국가위기 상황을 헤쳐 나가는데 노력해야 한다”며 “1600여 공직자 모두가 비상한 마음으로 업무를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시장은 탄핵 직후 오후 일정을 취소한 채, 시 차원의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주요 시정 현안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