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포신도시 소재 충남도 청사.ⓒ충남도
    ▲ 내포신도시 소재 충남도 청사.ⓒ충남도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내포신도시 주변 돈사에서 나오는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10일 충남도에 따르면 센터 특화사업인 신 재생에너지 기업 육성프로그램으로 성장한 바이오매스 혁신 기업 ㈜기반과 손잡고 악취 저감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기로 했다.

    기반은 전국 여러 곳에서 현재 운영 중인 바이오가스 생산시설의 수직형 혐기소화조 방식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수평식 혐기소화 방식을 도입해 현재 95t 규모의 홍성군 은하면 인근 30여 돈사의 가축분뇨를 하루 95t씩 처리해 천연가스와 전기, 비료 등의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기반의 바이오생산시설이 위치한 은하면과 내포신도시 해당 농장까지는 25㎞가 떨어져 있어 수거비용 등 처리단가 상승으로 기업에 부담이 돼왔다.

    그러나 혁신센터 이병우 센터장은 현재 내포신도시의 악취문제가 단기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주민들의 고통이 심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센터 보육기업인 기반에 처리를 요청한 결과 지난 8일부터 운반 테스트를 거쳐 오는 15일쯤 본격적으로 수거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번 돈분 수거는 홍성군과 충남도의 수거 지원금 예산을 편성하면서 전격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돈분 수거가 원활히 이뤄지면 내포신도시 주변의 악취는 이전 보다 훨씬 저감될 것으로 예상돼 도청사 인근 주민들의 불편함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병우 센터장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는 우수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강소기업들이 많아 기업과-지역사회를 연계한다면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상생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