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청양군이 국가보훈처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생가복원・동상건립・소공원조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송요찬(1918~1980) 장군 선양사업’이 시민단체 반대로 제동이 걸렸다.

    10일 청양군에 따르면 제주 4・3희생자 유족회는 지난 7일 청양군을 방문, ‘송 장군은 당시 9연대장 출신으로 정부가 인정한 민간학살의 1차 책임자’라며 사업백지화를 요구했다.

    이들은 국가보훈처에도 사업백지화를 요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군은 송 장군을 6.25전쟁 영웅으로 기억하는 지역주민들의(화성면) 건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자원 창출 사업으로 추진해왔다. 

    군은 “무조건적인 선양사업은 아니며, 사업추진위원회 및 주민의견수렴 등을 통해 긍정적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 2월 이 사업에 대한 일체의 행・재정 지원 불가 입장을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