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제천시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지중현)가 9일 오전 하나웨딩홀에서 ‘제21회 제천 청풍호 벚꽃축제’ 개최를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자체 기금을 마련해 올 벚꽃축제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벚꽃축제를 주관해왔던 제천시문화예술위원회 사무처 운영이 종료됨에 따라 추진에 난항이 예견됐다.
하지만 이날 지역의 단체장과 시민대표, 문화예술 전문가 등 50명이 자발적으로 청풍호 벚꽃축제 추진위원회를 구성, 시민 네트워크를 활용한 축제 준비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이날 추진위는 올 청풍호 벚꽃축제 본 행사를 오는 4월 7∼9일 3일간 개최하고 운영은 같은 달 5∼16일 열기로 했다.
주요행사 내용은 개막식, 축하공연, 체험프로그램, 상설무대 공연, 거리 버스킹 공연, 야간 특별 프로그램 등 구석구석 내실 있는 볼거리를 마련한다.
이날 참석자들은 △모범운전, 교통봉사대, 자율방재단 등 봉사단체 사전협의 △대학교 동아리에 축제참여 요청 △세명대 교내 시민과 함께하는 벚꽃 길 행사 추진 △셔틀버스운행 △벚꽃보식을 통한 지속적인 벚나무 관리 등 축제 추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추진위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세부적인 프로그램과 구체적인 진행 방안을 다음 주에 확정하기로 했다.
이날 추진위는 충북도민체전과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등 지역의 발전을 견인할 대규모 사업들이 계획돼 있고 벚꽃축제의 성공 개최가 한해의 성과를 견인할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만큼, 자체 기금을 마련해 축제 추진에 동력을 더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