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보은군 구제역 방역 장면.ⓒ보은군
    ▲ 보은군 구제역 방역 장면.ⓒ보은군

    충북 보은지역에서 지난달 5일 발생한 구제역이 종식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한마음 한뜻으로 뭉친 민·관·군의 노력이 구제역 확산 차단에 한몫했다.

    8일 군에 따르면 마로면 관기리 젖소농가에서 최초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군은 긴급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소독소를 보은읍 1개소, 마로면 4개소, 탄부면 4개소 등 총 9개소로 확대해 국도 25호선 통행차량에 대한 전면적인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방역장비 20대를 동원하고 군비를 투입, 생석회 80톤 및 소독약품 1톤을 장안·마로·탄부면 농가에 긴급 공급했다.

    특히 3km 방역대 사수에 사활을 걸고 민·관·군이 한뜻으로 힘을 모아 하루 160여명의 인원이 차단 방역에 나섰다.

    육군 37사단에서는 화생방 제독차 6대와 군장병을 투입해 발생농장 주요 도로 방역소독을 실시했으며 보은쌀두레작목반과 대추고을친환경쌀영농조합법인이 광역방제기를 지원, 발생농장 마을 전체 70ha를 소독했다.

    아울러 관내 아세아텍 보은대리점에서는 차량광역방제기와 인력을 지원하고 발생농장 반경 3km 이내 마을 곳곳에 대한 방제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보은옥천영동축협에서는 발생농장 반경 3km 이내 관할 면사무소에 소독용 생석회 3800포와 소독약품 750L, 방제차량 5대를 지원하는 등 구제역 확산 방지에 힘을 보탰다.

    농협중앙회 보은군지부에서는 인력 3명을 보은옥천영동축협에 파견하고 3주간 방역활동을 지원하는 등 민·관·군의 방역 인력 및 장비를 동원하기 위한 협조체제가 구축됐다.

    한편 정상혁 보은군수는 이날 구제역 재발 방지 및 후유증 극복을 위한 건의문을 채택, 정부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