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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에 봄이 성큼 다가왔다.
6일 군에 따르면 황간면 금계리 박정기 씨(60) 비닐하우스에는 분홍빛 복사꽃이 화사하게 뽐내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
보통 노지 복숭아꽃은 4~5월에 피지만 이 곳의 시계는 2개월이 빨라진 느낌이다.
이 복숭아는 노지 재배와 달리 조기 출하와 높은 가격으로 경쟁력이 높고 고품질 재배 기술로 상품성이 좋아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또한 병·해충에도 강할 뿐 아니라 노지에서 재배한 복숭아보다 당도가 더 높다.
박정기 씨 농가는 농업기술센터로부터 ‘지중 냉온풍을 이용한 시설과수 비용절감’ 사업을 지원받아 30~40% 경영비 절감과 상품성 향상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영동군의 선진 농업기술과 농가의 값진 땀방울이 합쳐져 최고급의 과수생산기반을 갖춰가고 있다.
이 비닐하우스에서는 빠르면 오는 5월 중순께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