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동군 박정기 씨(60) 비닐하우스에는 분홍빛 복사꽃이 활짝 폈다.ⓒ영동군
    ▲ 영동군 박정기 씨(60) 비닐하우스에는 분홍빛 복사꽃이 활짝 폈다.ⓒ영동군

    충북 영동군에 봄이 성큼 다가왔다.

    6일 군에 따르면 황간면 금계리 박정기 씨(60) 비닐하우스에는 분홍빛 복사꽃이 화사하게 뽐내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

    보통 노지 복숭아꽃은 4~5월에 피지만 이 곳의 시계는 2개월이 빨라진 느낌이다.

    이 복숭아는 노지 재배와 달리 조기 출하와 높은 가격으로 경쟁력이 높고 고품질 재배 기술로 상품성이 좋아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또한 병·해충에도 강할 뿐 아니라 노지에서 재배한 복숭아보다 당도가 더 높다.

    박정기 씨 농가는 농업기술센터로부터 ‘지중 냉온풍을 이용한 시설과수 비용절감’ 사업을 지원받아 30~40% 경영비 절감과 상품성 향상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영동군의 선진 농업기술과 농가의 값진 땀방울이 합쳐져 최고급의 과수생산기반을 갖춰가고 있다.

    이 비닐하우스에서는 빠르면 오는 5월 중순께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