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류한우 단양군수(왼쪽)가 학점은행제로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한 군민에게 학위증을 전달하고 있다.ⓒ단양군
    ▲ 류한우 단양군수(왼쪽)가 학점은행제로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한 군민에게 학위증을 전달하고 있다.ⓒ단양군

    충북 단양군이 군민의 학습요구에 맞춰 학교 밖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형태의 학습과 자격을 통해 학점을 인정받는 학점은행제가 개인의 자아실현을 높여주고 있다.

    군은 지난 2일 평생학습센터에서 행정전문학사 학위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10명의 교육생이 교육부 장관 명의의 사회복지학 전공 행정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학사 학위를 취득한 이들은 보험설계사와 공무원, 농업 등 다양한 직업을 갖고 낮엔 생업의 현장에서 밤엔 강의실에서 짧게는 1년 길게는 2년 이상 노력한 끝에 학위를 받게 됐다.

    단양군평생학습센터가 운영하는 학점은행제는 2006년 관광경영 전문학사 과정으로 시작해 2008년 처음 3명이 학위를 취득했고 2013년까지 모두 9명의 관광경영 전문학사를 배출했다.

    군은 2014년부터 사회복지전공분야 학과목을 추가로 승인받아 운영하고 있다. 

    학점은행제는 고등학교 졸업 이상 학력자를 대상으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제도다.

    단양군은 현재 관광경영과 사회복지, 교양 등 모두 36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사회복지와 교양 등의 5과목으로 편성해 오는 6일부터 6월 16일까지 15주(45시간)에 걸쳐 운영된다.

    이날 개강식을 겸해 열린 학위수여식은 학사추진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학위증 수여, 학점은행제 오리엔테이션 순으로 진행됐다.

    권효주 단양군 평생학습팀 주무관은 “학점은행제가 여러분의 배움을 밝히는 등불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단양군의 학점은행제는 지난해까지 모두 643명이 수강했고 과목별 누적 인원은 1318명이 학습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