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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이 올 한해 살림살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2017년 예산기준 재정공시’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단양군의 올해 전체 살림규모는 2805억 원으로 지난해 보다 212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 268억 원, 교부세·조정교부금·보조금 등 이전재원 2091억원,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 186억 원으로 나타났다.
일반회계 세입은 2545억원으로 이 가운데 지방교부세가 1270억 원(49.8%)으로 가장 많고, 보조금 786억원(30.9%), 지방세 160억원(6.2%) 순으로 집계됐다.
일반회계 세출은 사회복지 분야가 472억원(18.5%)으로 가장 높고, 이어 농림해양수산 347억원(13.6%), 문화·관광 314억원(12.3%)순이다.
일반·특별회계·기금의 모든 수입과 지출의 차이를 나타내는 통합재정수지는 9억원의 흑자를 나타냈다.
특히 주민에게 부담을 주는 채무 또한 2012년부터 6년째 제로를 기록해 재정건전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재정자립도는 17.86%, 재정자주도는 69.08%로 전국 유사 자치단체 평균 13.82%, 61.76%보다 높게 나타났다.
올해 예산 가운데 여성 등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위한 성인지 예산 65억원(30건)과 주민참여 예산 46억원(10건)도 편성됐다.
군이 공시한 내용은 세입세출예산 규모와 통합재정수지, 성인지 예산, 주민참여예산 등 모두 16개 항목이다.
이미선 단양군 예산팀 주무관은 “살림규모는 작지만 채무부담이 없는데다 통합재정수지도 9억원의 흑자를 나타냈다”면서 “앞으로 세수증대를 위한 자체 세원발굴과 함께 불필요한 예산집행 억제, 예산절감 등으로 더욱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방재정공시는 재정의 투명·책임성 확보를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