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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가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한 지역현안사업인 북부우회도로(영월방향)개선사업 등 발굴사업비 15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확보된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연계사업은 △국지도 82호선 남제천 IC∼영월방향 접근도로망 개선사업 8억원 △제천IC∼북부우회도로(영월방향)접근도로망 개선사업 7억원이다.
제천시는 이근규 시장을 중심으로 인접한 원주시, 영월군 등 11개 시·군과 함께 동계올림픽 개최도시의 경기장과 교통망 관련 시설 공사 위주의 지원에 대해 인접 시·군에도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해 특별교부세 지원을 적극 건의해 왔다.
이어 ‘올림픽 개최지와 비 개최지 간 경계를 넘어 화합과 상생을 통한 동방성장으로 진정한 의미의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대회의 완벽한 준비와 성공 개최를 위해 개최지 인접 시·군에 대한 지원을 정중히 요청한다’는 내용의 건의문을 11개 시장·군수 연명으로 행정자치부에 전달하는 등 특별교부세 확보에 심혈을 쏟아 왔다.
행정자치부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경기장 건설·불량환경 정비 등 도시경관 조성 사업 등에 특별교부세를 지원해왔으며 제천시 등 11개 인접 시·군의 건의를 긍정적으로 수용해 관문지역의 관광객 맞이 도시경관 조성이나 교통 불편 해소 등을 위해 모두 150억을 지원했다.
지복성 제천시 기획예산담당관실 주무관은 “이번 교부세 확보로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도시의 접근 도로망을 개선해 방문객이 우리지역을 지나갈 때 쾌적한 분위기를 제공, 행정자치부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통한 국가 위상 제고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는 좋은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에 확보된 특별교부세는 동계올림픽 손님맞이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을 조기에 발주해 연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제천시는 새로운 사업을 주기적으로 발굴·건의해 특별교부세 확보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