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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혐의로 낙마한 임각수 전 충북 괴산군수의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여야의 후보인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내년 4월 12일 치러지는 보궐선거의 예비후보 등록일이 내년 1월 29일인 점을 감안하면 불과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20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가장 먼저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주요 위원장을 임명하며 후보 인선에 돌입했다.
더민주 충북도당은 전날 회의를 거쳐 임해종 중부3군지역위원장을 위원장으로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우건도 충주시지역위원장 직무대행,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는 한범덕 청주상당지역위원장, 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후삼 제천·단양지역위원장이 위원장을 맡았다.
이와 함께 충북도당 부위원장으로 이재한 동남4군지역위원장이 추가로 인선됐다.
더민주 충북도당 관계자는 “현재 후보자를 추천하기 위한 위원회만 구성한 상태”라며 구체적인 후보자에 대한 거론은 하지 않았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중앙당의 혼란으로 인해 구체적인 일정이 잡히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괴산지역에서 임 전 군수에 내리 3연패를 당하면서 꾸준히 지역구 관리를 해온 몇몇 인물들이 후보군에 거론되는 상황이다.
새누리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여러 후보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지만 보궐선거는 중앙당과 도당이 협의해야 할 일이므로 시기를 기다려봐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충북도당 또한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중앙당 전당대회가 내년 1월 15일로 예정돼 있어 지방 조직은 그 다음에 구체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생 정당이라 지역에서 새로운 인물을 찾기가 쉽지 않다”며 후보에 대한 물밑 작업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내다보인다.
여야 정당 후보들 외에 무소속 후보군들도 조만간 출마선언 등을 통해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설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