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총대전·나이트 라이트 퍼레이드·연지 카누 체험…보고 즐기는 참여형 콘텐츠 강화AI 스마트팔찌·영수증 이벤트 도입…지역경제까지 연결하는 축제 모델 주목
  • ▲ 2025년 제23회 부여서동연꽃축제 부스.ⓒ부여
    ▲ 2025년 제23회 부여서동연꽃축제 부스.ⓒ부여
    꽃은 피고 지지만, 축제는 지역에 사람과 소비를 남긴다.

    제24회 부여서동연꽃축제가 단순한 꽃 축제를 넘어 문화와 관광, 디지털 기술, 지역경제를 잇는 체류형 축제로 관람객을 맞는다.

    궁남지의 연꽃을 감상하는 데 머물지 않고 공연과 체험, 도심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해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30일 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내달 3~5일까지 부여군 서동공원(궁남지) 일원에서 열린다. 주제는 ‘사랑의 시작, 연꽃향기에 물들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축제 공간의 확장이다. 

    대표 프로그램인 △물총대전 ‘더워’는 부여중학교 일원에서, △나이트 라이트 퍼레이드는 부여 시가지에서 펼쳐진다. 

    축제장을 궁남지 밖으로 넓혀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으로 이동하도록 동선을 설계한 것이 핵심이다.

    공연은 △연꽃정원 버스킹 △썸머 Night in 궁남지 : 사일런디스코 △부여예술 연꽃피크닉 △연꽃정원 리듬카니발 △연화무예 등으로 꾸며지며, 버스킹과 무소음 디제잉 공연, 전통 무예와 타악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낮과 밤 모두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체험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연지 카누 체험 △궁남지 별빛우산 산책 △123사비 공예체험 연꽃 부채 만들기 △3D 연꽃 키링 만들기 △가족2컷 인스타툰 만들기 △꼬마수련 심기대작전 △연향다례 다도 체험 △굿뜨래 수박 시식회 등이 운영된다.

    디지털 기반 운영도 새롭게 도입했다. 

    관람객은 안내소에서 스마트팔찌를 받아 QR코드로 체험 프로그램과 경품 이벤트, 축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AI 시스템을 활용해 주차장 혼잡도 등 현장 정보를 실시간 제공함으로써 관람객 편의와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 ▲ 2025년 제23회 부여서동연꽃축제 연지카누 체험.ⓒ 부여
    ▲ 2025년 제23회 부여서동연꽃축제 연지카누 체험.ⓒ 부여
    지역경제 연계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선화야 선화야 수련 줄게, 영수증 다오’ 이벤트는 지역 상점에서 사용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수련을 증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굿뜨래페이 특별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할 예정이다.

    부여문화관광진흥원 조환승 주무관은 “올해는 궁남지에 머무는 축제가 아니라 시가지까지 축제 공간을 확대해 지역 상권과 연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축제 종료 후에는 영수증 집계와 카드 사용 실적, 방문객 통계 등을 분석해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백서에 담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백제문화재단 관계자는 “제24회 부여서동연꽃축제는 공연 중심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축제로 준비했다”며 “궁남지의 아름다운 연꽃과 함께 부여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여름의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24회 부여서동연꽃축제는 우천 등 현장 여건에 따라 일부 프로그램이 변경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