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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참여연대(상임대표 이석태)가 지난달 펼쳐진 ‘2016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입찰의혹을 제기하는 기자회견을 15일 갖는다고 밝혔다.
제천참여연대는 이날 오전 10시 제천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방박람회 정산서 공개와 대행사 입찰과정의 부정행위에 대한 해명을 촉구할 예정이다.
참여연대는 “시와 재단은 입찰과정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주장에도 현재까지 아무런 입장표명이 없다”며 “평가목적은 제천시민들의 피 같은 혈세 15억원이 제대로 사용됐는지를 살펴보고 미흡한 부분을 개선해 발전적인 방향을 제안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이 시장이라는 구호에 정작 시민은 없는 이런 상황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참여연대는 요구사항에서 제천시청은 한방바이오박람회 정산내역을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행사대행사와 계약서에는 행사종료 후 1달 이내에 정산서를 보고 받도록 돼 있다”면서 “시민 세금을 사용하는 행사에 영업상 비밀을 지켜줄 이유가 없으며 비공개시 제천참여연대는 시민의 알 권리를 위해 정보공개를 요청하는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참여연대는 “대행사 선정과정에 중대한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문제 제기에 대해 제천시장은 선정과정의 의혹을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참여연대는 지난달 제천시가 주최하고 한방바이오진흥재단이 주관한 박람회 현장평가를 거쳐 평가보고서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