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제2일반산단 ‘혁신산업단지’에 선정됐다

충남 천안시 천안제2일반산업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한 ‘2016년 혁신산업단지공모사업’에 선정됐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번 선정은 시유지를 적극 활용한 사업추진 실현성과 천안시와 충남도의 강한 추진의지, 그리고 지역 국회의원들의 높은 관심과 성원이 한 몫 했다.

천안제2일반산업단지는 1992년 준공된 천안시에서 가장 오래된 산업단지로 교통 접근성이 양호하고 주변 인적자원이 풍부해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업종 분포가 산재되고 입주기업 대다수가 소기업이며 출퇴근시 극심한 차량정체, 단지내 도로폭 협소 및 불법주차로 화물운송에 어려움을 겪어 지속적인 경쟁력 향상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천안시가 노후산업단지에 대한 경쟁력 강화방안으로 산업단지 리모델링을 추진하기 위해 국·도비 지원을 통해 올해 산업통상자원부의 혁신사업 공모와 국토교통부의 재생사업 공모에 참여 혁신사업공모에 선정됐다.

또한 올해 7월 참여한 국토교통부의 재생 공모사업도 선정발표를 앞두고 있어 재생사업 선정시 혁신사업과 병행추진하면 향후 천안제2일반산업단지는 천안시의 신성장 동력 성장 거점산단으로 재탄생될 전망이다.

혁신 및 재생공모사업에는 총 389억원을 투입, 5년간 3단계로 추진하며 △1단계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진입도로 확장, 주차장 확보, 가로수 정비, 공원시설 개선 등 기반시설정비사업 △2단계는 2019~2020년 혁신지원센터 건립 등 산업단지의 고부가가치 사업 △3단계는 2021~2022년 어린이집확충, 산재예방설치사업을 통한 근로자 지원기능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단순 제조업 중심의 도시에서 연구기능과 제조기능을 연계한 복합산단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2022년 사업이 완료되면 2014년 대비 생산액은 38%증가한 2조8000억원, 고용인원은 32%증가한 6000명으로 일자리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본영 시장은 “이번 혁신 및 재생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한 선제적 대응키 위해 내년도 3억3000만원의 설계비를 계상했으며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수범적인 재생 및 혁신 산업단지로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