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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이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1등급을 달성했다.
8일 군에 따르면 국민권익위가 실시한 ‘2016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군의 청렴도가 지난해 82개 군 단위 자치단체 중 1등급(전국 2위)을 차지한데 이어 올해에도 1등급(전국 2위)을 차지했다.
진천군은 인근 지자체인 증평군과 함께 단 두 곳만이 1등급 평가를 받았다.
이는 진천군 조직문화 측면에서 부청청탁에 의한 업무처리, 연고관계에 따른 업무처리, 부패행위의 관행화 등의 부패지수 측정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돼 전국적으로도 상당히 청렴한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외부청렴도 부문에서도 인‧허가 시 부패사건 발생, 향응 제공률, 편의 제공률에서 단 한건의 감점도 받지 않아 전국 유일하게 2년 연속 청렴도 부문 1등급 자치단체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진천군이 지난 몇 년간 청백리 골든벨 대회, 1부서 1청렴 실천운동, 공직자 청렴교육, 청렴실천 결의대회 등 청렴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해온 결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송기섭 군수는 지난 4월 취임이후 군정운영 방침을 열린‧위민‧책임 행정으로 정하고 직원들에게 군민을 위한 투명한 행정을 펼쳐줄 것을 지속적으로 당부한 바 있다.
또한 진천군은 ‘청탁금지법 바로알기’ 공직자 강연, 청탁금지법에 대비한 부서별 일상경비 검사, 청탁금지법 준수 가이드라인 배포 등을 통해 지난 9월 청탁금지법 시행에 철저하게 대비해 대한민국 청렴 1번지의 위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 왔다.
진천군 관계자는 “내년에도 청렴 실천을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군민에게 신뢰받는 투명한 공직사회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