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운영비 51억 등 확보
  • ▲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오제세 의원실
    ▲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오제세 의원실


    1조원 규모의 충북지역 최대 현안사업인 중부고속도로 남이~호법간 6차선 확장사업이 가능하게 됐다.

    이는 2003년 첫 타당성조사를 실시한 이후 무려 14년 만에 해결의 물꼬가 열린 것으로 충북경제 재도약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 위원인 더불어민주당 오제세의원(청주 서원)은 3일 “2017년도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총 사업비 1조원 규모의 충북지역 최대 현안사업인 중부고속도로 남이~호법간 6차선 확장사업의 물꼬를 텄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17년도 예산에는 충북지역 관련 예산을 당초 정부안에 비해 약 750억원 가량 늘렸다.
    이는 설계비 등 내년도 분으로 계속사업 등을 감안할 경우 총사업비는 수천억원에 이르게 된다.

    이로써 충북도내 전체로 국비 5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게 됐다.

    특히 지역 최대 숙원사업이었던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이 부대의견에 포함돼 현재 진행 중인 타당성재조사 결과에 따라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에 추진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눈에 띄는 성과다.

    또한 충북도의 역점 사업인 오송 지역 바이오산업 관련 예산을 대폭 확보해 충북경제를 견인하는 미래 성장동력산업 지역으로 획기적 성장이 예상된다.

    주요 증액 내용은 △오송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운영비 51억6000만원 △첨복단지 완제의약품생산시설 구축 50억원 △과학벨트 기능지구 SB플라자 건립 38억6000만원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 10억원 △한류명품드라마 테마파크 조성 5억원 △세계무예마스터쉽 운영비 5억원 △상당산성 정비 2억8000만원원 등 등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과 △충북대 글로컬스포츠센터 50억원 △청주교대 수영·안전교사 교육관 설계비 6억원 등 주민개방형 교육시설 확충 사업 등이다.

     SOC사업으로는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과 함께 △중부내륙철도 이천~문경 구간 건설 150억원, △충청내륙 국도건설 31억원 △경부고속도로 동이~옥천 구간 확장 20억원 등 총 357억원이 증액돼 지역교통의 동맥경화 현상이 해소될 전망이다.

    주요 민생복지사업은 △긴급복지 확대 100억원 △생계급여 511억원 △의료급여 경상보조 524억원 △저소득층 저소득층 기저귀, 조제분유 지원 200억원 △저소득층 청소녀 생리대 30억원 △보육교사 수당인상 180억원 △어린이집 보조교사 및 대체교사 확대 129억원 △교사겸직 원장 지원 103억원 △공공 어린이집 확충 35억원 △농촌 어린이집 시설개선 6억4000만원 △육아종합지원센터 확대 41억원이다.

    또한 △지역아동센터 지원 50억원 △18세이상 요보호아동 자립지원 43억원 △미숙아 의료비 지원 41억원 △노인보호전문기관 운영지원 3억7000만원 △장애인활동지원 297억원 △장애인 의료비 지원 60억원 △장애인 연금 50억원 △장애인 일자리 확대 138억원 △경로당 냉난방비 지원 602억원 △노인일자리 수당 인상 261억원 △노후 공공임대주택 시설개선비 150억원 △소상공인 융자지원 200억원 △상인교육 및 시장인프라 지원 105억원 △예비군 동원훈련 보상비 12억원 △장병숙소 전기료 등 국방 공공요금 553억원 △장병 노후숙소 개선 50억원 △수리시설 개보수 243억원 등이다.

    오 의원은 “이번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예산을 삭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복지예산 증액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면서 “중부고속도로 확장 등 오랜 지역숙원사업 해결의 물꼬가 트면서 내년은 충북경제 재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 의원은 “중앙정부의 운영비 삭감으로 위기에 처했던 오송 첨복재단에 대한 국비지원을 50%에서 80%로 확대하고 완제의약품생산시설을 구축함으로써 충북의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의약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도로·철도 등 인프라 구축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