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지사 “소비 심리 위축되지 않도록 홍보 활동 강화 필요”
  • ▲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3일 천안시 방역상황실을 방문, 관계자로부터 현환을 보고 받은뒤 업부지시를 하고 있다.ⓒ충남도
    ▲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3일 천안시 방역상황실을 방문, 관계자로부터 현환을 보고 받은뒤 업부지시를 하고 있다.ⓒ충남도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3일 최근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관련해 현장을 점검하는 등 차단방역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안 지사는 이날 충남 천안 동면과 아산 신창 등에서 AI가 발생과 관련해 천안시 AI방역상황실을 방문, 이성균 천안시 산업환경국장으로부터 차단방역 추진 상황을 보고 받고 향후 대책을 논의한 뒤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안 지사는 “기온이 크게 떨어졌을 때 소독약품은 효과를 확인한 후 활용하고,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해 방역 활동을 펼쳐달라. 소독약품에 의한 토양 오염에도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농장 단위 차단방역 및 위생관리에 허점이 있는지 다시 한 번 점검이 필요하다”며 “발생원인 규명을 위한 자료 수집 때에는 사건 현장에서 증거물을 찾는다는 마음으로 임해 향후 예방 대책 수립 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안 지사는 “가금류는 끓여 먹으면 안전한 만큼, 소비 심리가 위축되지 않도록 홍보 활동 강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천안과 아산 이외 다른 시·군도 AI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발생농가와의 역학 관련 농가, 철새도래지 주변 농가에 대한 차단방역을 중점 추진 중이다.

    충남도는 7일 시·군 축산농가에 대한 AI 및 구제역 방역 실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