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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일선 소방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군 복무 대체요원들이 수개월째 임금을 받지 못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청주의 한 소방서에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에 의해 뒤늦게 외부에 알려졌다.
현재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군 복무 대체요원들은 청주동소방서와 청주서부소방서, 제천소방서에 근무하고 있는 74명이다.
이 들의 1인당 월 임금은 14만~18만원이며 현재까지 체불된 임금은 1~2개월에서 3개월까지 모두 4000만원이다.
이같은 임금 체불은 충북소방본부가 인건비를 편성하면서 예산 수요 예측을 잘못하는 바람에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의무소방원과 사회복무요원들은 소방서가 수개월째 임금을 지급하지 못하자 교통비와 식대 등은 자비로 해결하면서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충북소방본부 담당자는 “기획인원보다 초과하는 바람에 예산 부족으로 임금을 지급하지 못했다”면서 “추경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늦어도 다음주 초까지는 모두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