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전 유성구 규모 2.5 지진 발생

27일 오전 6시 53분에 대전시 유성구 남서쪽 3km 지점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대전시 도심지에서 2006년도 이후 10년 만에 발생한 지진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는 없었으나 흔들림에 놀란 시민들로부터 소방본부 상황실에 200여건의 전화 문의가 쇄도했다.

대전시는 지진이 발생하자 각 구청에 상황전파 및 전광판을 이용해 시민들이 지진발생시 대처 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했다.

대전시는 예고없이 발생할 수 있는 지진과 관련해 지진 대응 종합대책 수립, 지진대피 민·관 합동 실제훈련 실시 등 시민들의 생명과 신체, 재산 등 피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공공시설물은 연차적으로 내진보강과 내진건축물 안전성표시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민간건축물을 내진설계 및 수선할 경우에는 세금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지진 발생시 시민행동요령으로 △지진 진동으로 흔들릴 때 △지진 진동이 멈춘 후 대피요령 △건물 안 및 엘리베이터에 있을 경우 △건물 밖 또는 자동차 안에 있을 때 △도시철도를 타고 있을 경우 △산이나 바다에 있을 경우 등을 대비해 조·중·고 학생 교육 및 훈련, 리플릿 제작, 영화관, 지역도서관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규모 2.5 지진은 극소수 사람을 제외하고는 전혀 느낄 수 없는 수준이지만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을 평소에 숙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