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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한우 충북 단양군수는 2017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머물고 싶은 문화·관광도시 완성과 청년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력화, 맞춤형 복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새해 비전을 밝혔다.
류 군수는 지난 25일 단양군의회 제255회 정례회를 통해 “올해는 민선6기 군민과 약속한 32개 사업을 알차게 이행하는 등 군정 전반에 좋은 성과를 낸 한해였다”면서 “내년에는 청년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입 등에 역점을 두고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 좋은 단양’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6대 군정운영 방향으로는 △머물고 싶은 문화 관광도시 완성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력화 △농업의 가치증진 △삶이 풍요로운 맞춤형 복지 △자연과 어우러진 녹색단양 조성 △소통과 공감의 열린 군정 추진 등을 제시했다.
류 군수는 “대한민국 제1의 관광휴양 목적지 단양을 완성하기 위해 군정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체류형 중장기 종합관광계획과 중앙선 폐철도 관광자원화 계획, 녹색쉼표 체류형 관광단양 조성계획을 조기 착수하겠다”고 자신했다.
류 군수는 내년 개장을 앞둔 △만천하 스카이워크 △정감록 명당체험마을 △소백산 자연휴양림 △백두대간 녹색체험장 △수양개 역사문화길 △도담삼봉 옛 나루터 △정도전스토리관 등은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청년일자리 창출 관련 조례 제정과 단양청년위원회 구성·운영, 청년창업 컨설팅 및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하는 한편 구경시장 명품화와 스포츠마케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한다는 전략이다.
단양군은 오는 2030년 인구 4만명 달성을 목표로 맞춤형 전입시책과 출산장려, 기업유치를 활성화하고 문화 및 교육여건 개선,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확충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류 군수는 “기존 재배·생산 위주의 농업에서 탈피해 가공·유통 서비스와 관광을 연계한 6차 산업화가 필요하다”며 “천연생약제 시험가공센터 설치,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농기계 인력지원단 운영, 단양마늘 및 아로니아축제 개최 등을 통해 농업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매포·단성·대강·어상천면소재지 정비사업 △별방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새뜰마을 사업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 등을 본격 추진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에 힘쓰고 국가지질공원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조건에 필요한 사전 절차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군립 임대아파트 △다누리 복합문화광장 △관광연계 자전거 도로 △상진 도시계획도로 등을 친환경적으로 추진하는 등 품격 있고 매력 있는 도시 공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올해 주요 성과로는 △제55회 충북도민체전 △실버가요제 △쌍둥이 축제 △선암골 생태유람길 준공 △구단양 상가부지 용도폐지 △군립 임대아파트 착공 등을 들었다.
단양군은 올해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대상 4년 연속 수상 △대한민국 귀농귀촌 대표브랜드 2년 연속 수상 △대한민국 소비자 선정 국가브랜드 대상 수상 등 명실상부한 중부내륙 대표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군정시책 8개부문 표창 △단양정수장 개량사업 395억원 △단양순환도로 개설사업 200억원 등 모두 2158억원의 정부예산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알찬 한해를 보냈다.
류 군수는 “2017년 예산은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생활 안정 등에 우선적으로 재원을 배분해 편성했다”면서 “민선6기 단양호가 순항할 수 있도록 군 의회와 군민들의 지원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단양군은 새해예산을 올해 당초예산 2521억원보다 213억원(8.4%)이 증가한 2734억원을 편성해 군 의회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