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지사 “현재 국정의 모든 상황 표류…현상태 방치하면 나라가 위험” 강조
  • ▲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윤석우 도의회 의장이 15일 만나 도정현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충남도
    ▲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윤석우 도의회 의장이 15일 만나 도정현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충남도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윤석우 도의회 의장이 15일 도의회 의장 접견실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도정 현안 해결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가자는데 인식을 함께했다.

    이날 안 지사와 윤 의장의 이날 만남은 최근 혼란스러운 정국에서 흔들림 없는 도정추진을 위해서는 도와 도의회 간 유기적인 협력체제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됐다.

    신재원·조치연 부의장이 함께 자리한 가운데 1시간 가까이 진행된 이날 대화에서 안 지사는 우선 다음달 21일부터 3박 4일 간 진행되는 중국 구이저우성 방문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안 지사는 “이번 구이저우성 방문에서는 관광, 의료 등 각 분야별로 구이저우성 진출을 원하는 기업 등과 함께 방문하게 된다”며 도의회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이어  안 지사는 “현재 국정의 모든 상황이 표류하고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한 뒤 “현 상태를 방치하면 나라가 위험하다. 여·야를 뛰어 넘어 정당과 의회, 정치가 국민이 신뢰할 만한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이와 함께 최근 도의회에 제출한 2017년 세입·세출 예산안을 윤 의장에게 설명하며 도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윤 의장은 도의회에서 내년 예산안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하고, 협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밖에 이날 대화에서는 조치연 부의장이 최근 도 내부적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중기 인적자원 관리 계획에 대한 도 공무원들의 우려의 목소리를 전달했으며, 이에 대해 안 지사는 “행정자치위원회의 지적 내용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