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등 한·중·일 관계자 …공동 번영 기틀 마련
  • ▲ 안희정 충남지사가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열린 한중일 지방정부의 협력과 연대를 모색하기 위해 열린 3농포럼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충남도
    ▲ 안희정 충남지사가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열린 한중일 지방정부의 협력과 연대를 모색하기 위해 열린 3농포럼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충남도


    제2회 ‘동아시아 지방정부 3농포럼’이 28~30일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열린 가운데 한·중·일 지방정부의 협력과 연대를 모색했다.

    3농포럼은 한·중·일 지방정부가 3농정책 공유를 통한 협력과 연대를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충남도가 주관해 처음 열렸다.

    이번 3농포럼에는 안희정 충남지사, 가와카츠 헤이타 시즈오카현지사, 이준규 주일한국대사, 중국 저장성 자이유엔지에 농업청 총농운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3농포럼의 주요일정은 29일 쇼겐지 신이치 나고야 대학 농업경제학과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지방정부 대표토론, 3농정책 사례발표에 이어  30일에는 농업현장을 방문했다.

    안 지사는 이날 열린 지방정부 대표토론에서 한·중·일 3국의 처한 농업현실이 조금씩 다르지만,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에 초점을 맞춰 농업정책을 전환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같다고 지적했다.

    안 지사는 “정부가 시장개입 요소를 줄이는 대신 농업 인프라 조성에 집중하고, 농민이 생산자이자 공급자로서 조직을 갖춰 주동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새로운 농업정책의 핵심”이라고 강조하고 이 두 개의 큰 축을 중심으로 3농혁신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농업생산물은 농업예술품’이라는 가와카츠 시즈오카 현지사의 발언에 대해 “큰 영감을 받았다”며 “각각의 농가가 농예품을 생산한다는 인식을 공유해야 농업의 미래가 있다. 이러한 인식을 토대로 20세기 제조업 방식에 기반한 기존의 농업정책을 새롭게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 ▲ 안희정 충남지사 등이 참석한 한중일 지방정부의 3농포럼 장면.ⓒ충남도
    ▲ 안희정 충남지사 등이 참석한 한중일 지방정부의 3농포럼 장면.ⓒ충남도

    3농포럼 본 세션은 △김호 3농혁신위원장의 ‘충청남도 3농혁신과 식농 연계’ △황준환 알프스마을 위원장의 ‘행복한 알프스마을’ △고태훈 금산흑삼 대표의 ‘새로운 인삼시장 선도, 금산흑삼’ 등 한·중·일 3개국의 11개 사례가 공유됐다.

    ‘2016 세계 차 축제 가을대전’과 연계해 도내 농업계 고교 학생 7명, 3농혁신위원, 차 관련 민간단체 등이 참석한 이번 3농포럼은 2016 세계 차 축제 행사장 중 아시아의 농업 유산 특집 코너에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 ‘충남도 수출 농특산물’ 홍보부스가 운영돼 금산인삼의 세계농업유산 등재 추진,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 및 충남 농특산물 등을 홍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