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교수 연구 성과 인정받아 네이처 10월 21일 판에 게재
  • ▲ 충북대 우주천문학과 하야사키 키미타케 교수.ⓒ충북대
    ▲ 충북대 우주천문학과 하야사키 키미타케 교수.ⓒ충북대

    초거대 블랙홀 두 개가 합병 과정에서 중력파 발생을 세계 최초로 증명해 냈다.

    충북대는 23일 천문우주학과 하야사키 키미타케 교수와 하버드대 아브라함 롭(Prof. Abraham Loeb) 교수 연구팀이 ‘주기적 붕괴 플레어를 통한 초거대 블랙홀 합병에서 중력파 검출’인 주제로 초거대 블랙홀 두 개가 합병되는 과정에서 중력파 발생이 가능함을 세계 최초로 증명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충북대에 따르면 하야사키 교수와 롭 교수 연구팀의 연구는 그 성과를 인정받아 네이처(Nature) 자매지인 ‘Sceintific Reprots’ 학술지 2016년 10월 21일 판에 게재됐다.

    이론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1916년에 일반상대성 이론을 통해 중력파의 존재를 예측했으며 약 100년이 지난 2016년 현재 미국 LIGO 중력파 검출기를 통해 중력파 검출에 성공한 것이다.

    이처럼 하야사키 교수와 하버드 대학 롭 교수 연구팀은 태양 질량보다 10억 배 이상 무거운 초거대 블랙홀에서의 중력파 방출 가능성에 주목하고, 초거대 블랙홀은 두 은하가 합병하는 과정에서 생성될 수 있으며 실제로 많은 은하의 중심에 존재 하는 것으로 믿고 거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세계 최초로 증명했다.

    하야사키 교수는 “충북대에 지난해 부임한 뒤 다양한 지원을 받아 이번 연구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블랙홀 연구에 매진해 블랙홀의 비밀을 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야사키 교수의 연구 결과는 네이처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인에게 공개되며, 유튜브 사이트를 통해 시뮬레이션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