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주 용호사 천강 주지가 15일 경기도 강화도에서 북핵저지 규탄 및 남북평화통일 기원대법회를 열고 있다.ⓒ용호사
    ▲ 청주 용호사 천강 주지가 15일 경기도 강화도에서 북핵저지 규탄 및 남북평화통일 기원대법회를 열고 있다.ⓒ용호사


    (사)용화불교 청주용호사(주지 천강)는 15일 민족 분단의 아픔을 상징하는 휴전선인 경기도 강화도 교동도에서 ‘북한 핵 규탄 및 남북평화통일 기원대법회’를 열고 핵관련 활동을 즉각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일붕문도회(회장 석천강)가 주최하고 용호사가 주관한 이날 기도회는 “한반도 북쪽의 민족공멸을 획책하는 핵무기 실험 등과 관련해 북한 당국을 규탄하며 이를 강력히 응징하고 해결하도록 대한민국 정부와 유엔 등 국제사회에 호소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달 9일 북한당국이 자행한 풍계리 핵실험을 포함해 지금까지 5차례 감행한 핵실험과 핵무기를 발사하기 위한 이동식 발사와 잠수함 발사탄도미사일(SLBM)의 미사일발사에 심각한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천강 주지스님은 “우리 민족은 5000년의 긴 역사동안 온갖 시련에서도 우리가 살아가는 터전 이곳 한반도를 꿋꿋이 지켜왔다. 그러나 북한이 민족의 생존을 위협하고 후손들마저 살 수 없는 방사능이 오염된 땅, 저주의 땅으로 만들고자 하는 북녘을 더 이상 좌시할 수가 없다. 이를 규탄하기 위해 북한이 가장 가까운 교동도에서 북한 핵 규탄 및 남북평화통일 기원대법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 ▲ 청주 용호사 스님과 신도들이 15일 경기도 강화도에서 북핵저지 규탄 및 남북평화통일 기원대법회를 연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용호사
    ▲ 청주 용호사 스님과 신도들이 15일 경기도 강화도에서 북핵저지 규탄 및 남북평화통일 기원대법회를 연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용호사

    그러면서 “북한은 모든 핵무기 프로그램의 무조건 폐기하고 영변 원자로 가동과 우라늄 농축시설의 확장 가동 등 계속되는 핵관련 활동을 즉각 중지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대법회는 국민의례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반야심경 봉독 발원문 봉행사에 이어 북한에 보내는 메시지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