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일 KTX오송역에서 향연…197개 기업 258개 부스 운영, 충북기업 약진
  • ▲ 충북 KTX오송역에서 열린 ‘제3회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많은 바이어와 관람객으로 대성황을 이뤘다.ⓒ충북도
    ▲ 충북 KTX오송역에서 열린 ‘제3회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많은 바이어와 관람객으로 대성황을 이뤘다.ⓒ충북도

    ‘K-뷰티’의 미래를 선도하는 ‘제3회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수출계약 1300억원, 바이어 1000여명 방문 등의 대기록을 남기며 8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4일부터 5일간 KTX오송역에서 열린 이번 엑스포는 B2B중심의 전문 엑스포 답게 국내외 바이어 1080명(해외 535명·국내 545명)이 방문해 2235건의 상담을 통해 457건 1328억원(현장계약실적 7건·155억원, 수출협약추진실적 450건·1173억원)의 수출계약 실적을 올렸다.

    또한 당초 목표 관람객 5만여명을 넘어 8만2760명이 방문하는 등 기업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엑스포의 진면목을 과시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한국화장품, 셀트리온스킨큐어, 사임당화장품 등 197개 기업이 258개의 부스를 운영해 지난해 보다 32개 기업, 44개 부스가 늘어났다.

    이번 엑스포의 가장 큰 특징인 1대 1 수출상담회도 지난해 82개 기업에서 40% 증가한 115개 기업이 참여해 개별 수출상담회를 2235회(2015년도 1791건) 열고 기업, 국내외 바이어, 전문가가 참여해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거뒀다는 평이다.

  • ▲ ‘제3회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외국 바이어 1대 1 상담 모습.ⓒ충북도
    ▲ ‘제3회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외국 바이어 1대 1 상담 모습.ⓒ충북도

    또한 이번 엑스포에서 충북 기업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주)HP&C(대표 김홍숙)는 중국 화장품 수입 및 뷰티사업 전문 기업인 하남화석상무유한공사(대표 장루웨이)와 30억원 상당을 또르르(대표 윤길영)는 몽골 수입전문기업인 렛츠고LLC(대표 자갈 간치멕)와 8100만원 상당을 (주)뷰티콜라겐도 필리핀 업체 이브웨이와 1억2300만원 상당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이밖에 각 화장품기업의 마켓관에서는 12억3000만원이 넘는 판매실적을 올렸고 K-뷰티 포럼과 국제 바이오 코스메틱 컨퍼런스, 할랄세미나 등을 통해 글로벌 화장품 및 바이오 최근 동향을 한자리에 파악하기도 했다.

    도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국내외 화장품·뷰티기업에 새로운 비즈니스의 장(場)을 제공하고 오송의 보건의료행정·교통 지원 인프라가 화장품·뷰티산업 발전의 잠재력을 입증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국내는 물론 해외 업체와 선진 기술과 정보교류를 통해 충북이 K-뷰티산업을 선도하며 아이디어가 있는 벤처 중소기업이 신상품을 개발하고 생산해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민광기 도 바이오환경국장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충북이 화장품뷰티산업의 메카로 우뚝 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또 다른 한류 문화인 K-뷰티 전진기지를 선점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