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전시가 27일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출범했다.ⓒ대전시
    ▲ 대전시가 27일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출범했다.ⓒ대전시

    대전시(시장 권선택)가 27일 관계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출범했다.

    시에 따르면 위원회는 대전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에 따라 정부의 통일정책을 뒷받침하고 대전시 차원의 교류협력 관련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간위원 위촉식과 함께 위원장과 부위원장 선출, 기금운용계획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문화예술, 경제, 안보, 학계, 시민사회, 북한이탈주민 등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19명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시가 올해 처음 5억원의 기금을 마련함에 따라 앞으로 위원회는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총괄․조정과 기금의 관리와 운용, 남북교류협력기반의 조성 및 민간교류 지원 등을 다룬다.

    특히 대전시에서는 기금사업과는 별도로 내년 중에 통일 관련 시민의식조사와 단계적 접근방향도 마련한다.

    김우연 시 자치행정국장은 “올해 들어 북한 핵실험으로 정부차원은 물론 민간단체의 교류도 전면 중단됐다”며 “향후 남북 간 긴장완화 등 남북교류가 재개될 경우를 대비해 시 차원에서 관계개선을 위한 다양한 교류협력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2월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에 따라 기금 설치 등 재정적 기반 마련에 노력해 왔으며 오는 2020년까지 50억원을 목표로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조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