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4일 한서대 태안비행장에서 에어쇼 도중 경비행기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사망했다.ⓒYTN 방송 캡처
    ▲ 24일 한서대 태안비행장에서 에어쇼 도중 경비행기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사망했다.ⓒYTN 방송 캡처

    24일 오전 11시 35분쯤 충남 한서대학교 태안비행장에서 에어쇼를 하던 씨웨스트항공 소속 경비행기(HL161, 기종 S2B)가 추락해 조종사 안 모 씨(49‧씨웨스트 대표)가 사망했다.

    이날 사고 비행기는 급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는 곡예비행을 하다 공중에서 추력을 잃고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추락한 비행기는 다행히 관람객들이 없는 곳으로 떨어져 일반인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추락사고가 발생하자 소방당국은 응급구조에 나서 조종사 안 씨를 헬기를 이용해 천안 단국대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도착 직후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한 안 씨는 예비역 공군 소령으로 씨웨스트대표다.

    이날 행사는 한서대가 항공 기술 등을 선보이는 개방행사로 곡예시범과 항공기 전시 등을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이날 사고로 행사가 전면 중단됐다. 

    항공전문가들은 이날 비행기의 사고 원인은 비행기가 급상승하는 과정에서 조종사가 의식을 잃었거나 통제력을 상실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보다 정확한 사고원인은 국토교통부 산하 항공 철도사고 조사위원회의 조사를 마쳐야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서대 항공기 사고는 2004년 2013년, 2011년, 모두 세 차례의 사고로 모두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